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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집트∙카타르 정상과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논의…네타냐후 “수일 내 결실 불투명”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자료사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월 29일) 이집트와 카타르 정상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관련 현안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이 최소 6주 간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더욱 지속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이 사건은 휴전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인도주의 지원 흐름을 확대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강조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과도 전화 회담을 갖고 같은 문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이집트와 카타르는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과 인질 석방 등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인질들을 귀환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계획된 협상이 수일 안에 결실을 맺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로 공세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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