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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지구 주민 4분의1 기아 직전”


지난 27일 촬영한 가자지구 라파의 난민촌 (자료사진)
지난 27일 촬영한 가자지구 라파의 난민촌 (자료사진)

유엔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 상당수가 기아에 처할 위기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메시 라자싱함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국장은 지난 27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가자지구 인구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최소 57만6천 명이 “기아 직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자싱함 국장은 특히 상황이 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자싱함 국장은 또 식량안보 전문가들을 인용해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5월까지 가자지구 북부의 농업은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자싱함 국장은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행위가 계속되는 한 기근을 막기 위한 인도주의 단체들의 대응 강화는커녕 활동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마우리지오 마르티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부총장도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가자지구 내 기아 위험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며, “모든 주민들이 `위기’ 또는 더 나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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