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나란히 텍사스 국경 방문

11월 대통령 선거 재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 나란히 남부 국경을 찾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텍사스 브라운스빌 마을을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국경안보 예산 합의안 처리가 무산된 것을 부각시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경안보 예산안이 엄격하고 효율적이라면서, 이를 무산시킨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같은 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텍사스주의 또다른 국경 지대인 ‘이글패스’를 찾아 현재의 국경 위기는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재선이 되면 망명 신청자가 판결 때까지 국경 밖에서 대기하는 이른바 '멕시코 잔류정책'을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주민들은 범죄자들이고 일부는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