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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라파 등 가자 공세 계속…구호트럭 대량 사망 놓고 양측 진실공방


3일 가자시티의 파괴된 자동차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책을 읽고 있다.
3일 가자시티의 파괴된 자동차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책을 읽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곳곳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대한 지난 2주 간의 공습을 마무리했다며,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10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내 구호물자 전달 지점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이 사망했고, 팔레스타인 국영방송은 이스라엘 군이 이날 남부 도시 라파에 폭격을 가해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이날 하루 사이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90명이 사망하고 177명이 부상당했다며,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총 사망자 수는 3만410명, 부상자는 7만1천70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구호트럭 행렬 주변 민간인 대규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구호차량 행렬에 부딪히면서 민간인들이 짓밝혀 죽거나 다친 불행한 사고에 대한 초기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현장에서 이스라엘 병력에 접근해 즉각적 위협을 제기한 “몇몇 개인들”에 대한 발포가 있었다면서, 독립적인 조사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사망자들은 대부분 이스라엘 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 사건으로 최소 1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가자지구 보건부 비상위원회 소속 무아타셈 살라 위원은 전체 사상자 수가 1천 명을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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