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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홍해로 발사 준비된 후티 반군 대함미사일 6발 ‘선제타격’


미군 전투기가 홍해상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함에서 후티 반군 목표물 작전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장면. (자료사진)
미군 전투기가 홍해상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함에서 후티 반군 목표물 작전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장면. (자료사진)

미군 중부사령부는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의 순항미사일 6발을 선제타격했다고 어제(2월 29일)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이날 오후 6시에서 7시15분 사이 홍해를 향해 발사가 준비된 대함순항미사일(ASCM) 6발에 대한 자위적 공습을 2차례에 걸쳐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날 오후 5시 10분경에는 홍해 남쪽을 비행하던 드론 1기를 역시 자위적 차원에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 순항미사일들과 드론이 역내 상선들과 미 해군 함정들에 임박한 위협을 제기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치는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며, 미 해군 함정과 상선들을 위해 국제 수역을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지고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이 수역을 지나는 국제 상선과 함정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현재 홍해상에서는 미국과 영국, 독일 군 함정 등이 활동 중이며, 프랑스와 그리스, 이탈리아도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이뤄지는 국제 수역 보호 임무에 참여하기 위해 함정들을 EU에 배속시킬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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