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과의 면담에서 미한일 3국 협력 등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의회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대변인은 3일 VOA에 “마이클 매콜 위원장과 조 장관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일본과 우리의 3국 관계 강화 등 미한 동맹 관련 사안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하원 외교위 대변인] ““The chairman and Foreign Minister spoke about matters regarding the US-ROK alliance, including North Korea’s support for Russia’s illegal war in Ukraine, geopolitical tensions in the Indo-Pacific, and strengthening our trilateral relationship with Japan.”
공화당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도 조 장관을 만나 미한일 협력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해거티 의원 대변인] “Senator Hagerty was honored to host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Cho Tae-yeol for a meeting in the Capitol and to discuss issues of vital importance to the U.S.-ROK Alliance. They both see significant opportunities for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to further strengthen our diplomatic, economic, technological, and security ties, especially as our nations deal with growing challenges in the Indo-Pacific and around the world. Moreover, as both a senator and former U.S. Ambassador to Japan, Senator Hagerty conveyed his strong support for ongoing efforts by President Yoon Suk Yeol and Prime Minister Fumio Kishida to deepen the Trilateral strategic partnership among the United States, South Korea, and Japan.”
해거티 의원 대변인은 1일 VOA에 “해거티 의원은 조 장관을 의사당에서 만나 미한 동맹에 매우 중요한 사안에 대해 논의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양측은 “특히 미한 양국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점증하는 도전에 대처하는 가운데 두 나라가 외교, 경제, 기술, 안보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원의원이자 전 주일 미국 대사로서 해거티 의원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한일 3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일본 주재 대사를 지낸 해거티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조 장관은 지난달 28일 매콜 위원장과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인 영 김 의원을 함께 만났습니다.
또 이날 해거티 의원 외에도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인 민주당의 크리스 밴 홀런 의원을 면담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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