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 연장 문제를 다루기 위해 22일 개최하려던 회의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당초 안보리는 이날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회의를 열고 오는 4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시간에 안보리 회의가 열리지 않았고, 구체적인 이유와 추후 회의 개최 일정 등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패널은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874호(제26항)에 따라 구성됐습니다.
해당 패널은 미국,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파견된 전문가 8명으로 이뤄졌습니다.
주요 임무는 1718위원회의 활동 지원으로, 제재 조치 이행과 관련한 정보를 유엔 회원국과 관련 유엔 기관, 기타 이해당사자들로부터 수집해 조사 분석하는 것입니다.
또한 매년 두 차례 북한의 제재 위반 활동 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위원회에 제출하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해마다 3월에 새 결의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1년씩 연장해 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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