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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드론 생산 관련 개인∙기관 제재


미국 워싱턴의 연방 재무부.
미국 워싱턴의 연방 재무부.

미국 정부가 어제(18일) 이란의 드론 생산 등에 연관된 개인과 기관을 무더기 제재 조치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4월 13일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에 대응해, 공격에 사용된 ‘샤히드’ 드론 개량형에 동력을 공급하는 엔진 유형들을 포함해 이란의 드론 생산을 가능케 한 개인 16명과 단체 2곳”에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정예부대 쿠드스군과 드론 생산 부서 ‘키미아 파트 시반(KIPAS)’ 사, 그리고 이란의 드론∙드론용 엔진 제조업체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OFAC는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이란 최대 철강생산업체 중 하나인 ‘쿠제스탄철강회사(KSC)’에 부품을 제공하거나 제품을 구매한 나라들의 5개 회사와 이란 자동차 회사의 3개 자회사도 제재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일 있었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응해 13일 이스라엘에 드론과 각종 미사일 30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의) 공격 다음날 아침 주요7개국(G7) 지도자들과 논의한 대로 우리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집단적으로 행동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동맹국과 파트너들은 불안정을 초래하는 이란의 군사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제재와 조치를 취했거나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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