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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르키우 전선 마을 12곳 점령 주장…젤렌스키, 해외 순방 연기


15일 제92돌격여단 소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르키우 지역의 러시아 진지를 향해 BM-21 'Grad' 다중 로켓 발사기를 발사하고 있다.
15일 제92돌격여단 소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르키우 지역의 러시아 진지를 향해 BM-21 'Grad' 다중 로켓 발사기를 발사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점령 지역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고 어제(15일)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군이 이 지역 흘라보케와 루키얀시를 추가 장악하면서 지난 10일 하르키우 전선 진격 이후 점령 지역이 총 12곳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로 라주트킨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보우찬스크 마을에 러시아 보병부대가 진입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이들 일부를 격퇴했지만 마을 북부와 북서부 외곽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의 전황보고에 따르면 러시아 군의 맹공으로 우크라이나 군은 보우찬스크로부터 남동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쿠피얀스크 인근으로 병력을 재배치했습니다.

러시아의 보우찬스크 점령은 지난 1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도시가 있는 하르키우를 침공해 새 전선을 형성한 이후 러시아에 가장 중요한 전과가 될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하르키우 국경 지대 등에서 전황이 악화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 예정됐던 해외순방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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