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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르키우 전선 보우찬스크에 진지 구축”…러, ATACMS 10기 격추 주장


14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 마을의 주민이 러시아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14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 마을의 주민이 러시아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 군이 어제(14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 마을에 진지를 구축하고 우크라이나 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 순찰대장 올렉시 하르키우스키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면서, 러시아 군이 거리에 진지를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7km떨어진 이 마을에 지난 10일 유도폭탄과 포 사격을 시작으로 동부 도네츠크와 남부 오데사 전선에 이은 새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이후 보우찬스크로부터 남서쪽으로 55km가량 떨어진 하르키우의 주도 하르키우시에 포격을 가하는 등 우크라이나 군을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15일)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밤 사이 크름반도에 발사한 육군전술미사일(ATACMS∙에이태큼스) 10발을 공군이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크름반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초기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며, 다만 미사일 파편이 민가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크름반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잦은 공격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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