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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미한 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정 가져와”∙∙∙‘미국이 긴장 고조’ 러 주장 일축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는 미국과 동맹들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미한 동맹과 미한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보, 안정을 가져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미한 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정 가져와”∙∙∙‘미국이 긴장 고조’ 러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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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미국과 동맹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과 수사적 위협에도 미한 동맹이 역내와 그 너머에 가져온 평화와 안보, 안정은 양국이 맺어온 관계의 증거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이는 미한일과 역내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이 수십 년간 역내 전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해온 노력의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Well, you know, I'm not going to comment on anything said by the Russian foreign minister.

What I will do is highlight that the peace, security and stability that the US ROK Alliance has brought to the region and beyond despite the provocations and rhetorical threats that are emanating from the DPRK really are testament to the relationship that our two countries have and towards the efforts that the US ROK, Japan and other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have really done over many, many decades to uphold stability and security throughout the region.”

이어 “우리는 이 목표를 위해 동맹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상호 방위와 관련해선 한국∙일본 정부와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가 항상 말했듯 북한이 이런 위험을 관리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So we're going to continue to work with our allies towards that end. And when it comes to our mutual defense, we'll continue to work with both the ROK and the Japanese governments to address any threats that are posed by the DPRK. And of course, as we've always said that we encourage the DPRK to return to substantive discussions on identifying ways to manage those risks and to create a last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 비행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 (자료화면)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 비행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 (자료화면)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과 관련해선 “북러 간 관계 발전은 확실히 우려스럽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적이고 공격적인 작전을 수행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서 부족한 탄약과 포탄, 미사일 등을 북한에 의존하면서 북한과 여러 면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것이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계속 집중해야 할 것은 인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지역 안보와 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You know, again, I think the relationship that we see developing between North Korea and Russia is certainly concerning and I think we see in many ways Russia looking to, to help bolster its ability to conduct its illegal and aggressive campaign in Ukraine. And so you know, I just think it's indicative of the situation that they find themselves in. But again, what we're going to stay focused on is regional security and stability not only in the Indo Pacific region but also throughout Europe.”

그러면서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 큰 분쟁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러한 횡포와 도발적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And we're going to work with our like minded allies and partners to prevent broader conflict. And again, try to send a strong signal that the kind of bullying and provocative behavior that we've seen from Russia as it relates to Ukraine is not acceptable.”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자료사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자료사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과 그 동맹들이 한반도 상황을 무력 충돌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16일 베이징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미국과 그 동맹들이 군사적 위협 행위로 한반도 긴장을 격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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