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넘지 말아야 할 선(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31일 중국에 경고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어떤 필리핀인이라도 중국의 고의적인 행위로 사망하면 이를 전쟁 행위에 가까운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필리핀의 조약 파트너들도 같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남중국해가 여전히 워싱턴의 주요 초점이며, 아시아가 안전해야 미국도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한 중국과 필리핀 사이 오래된 분쟁이 공격적인 충돌로 격화됐습니다.
필리핀은 중국 순찰선이 필리핀 선박과 보급선에 물대포를 쏘는 것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에 베이징은 주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군 측은 필리핀이 외부 세력에 의해 대담해졌고, 분쟁 중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대한 약속을 깨고 도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중국해에 있는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는 필리핀 군기지가 있습니다.
중국군 측은 또 미국이 최근 필리핀과의 합동군사훈련에서 필리핀에 중거리 미사일 체제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지역안보에 진짜 위험이 된다며 반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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