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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샹그릴라 대화’ 전격 참석...우크라 평화회의 지지 호소


2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1차 샹그릴라 대화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1차 샹그릴라 대화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2일) 아시아 지역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전격 참석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이 회의에서 이달 중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세계가 하나가 되기를 원하며 완전한 조화 속에 행동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중국 외교부가 지난달 31일 이 평화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샹그릴라 대화 참석에 이어 오늘(3일) 필리핀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할 뜻을 밝힌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으며,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15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릴 예정이며, 미국, 유럽연합(EU), 유럽의회, 인도,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폴란드, 몰도바,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등 70여개국이 참가를 확정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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