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참여하는 평화회담을 지지한다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어제(10일) 밝혔습니다.
브라질 대통령궁은 성명에서 룰라 대통령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이틀 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등 90개국이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회의 주최국인 스위스는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를 회의에 초대하지 않았으며, 중국은 이 회의가 당사국 모두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이번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셀소 아모림 브라질 대통령 외교특보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온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양국이 모두 인정하는’ 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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