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과 러시아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해 실전배치 핵무기 수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나토 수장이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7일자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의 핵 보유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얼마나 많은 핵탄두를 실전배치해야 할지, 또 어떤 핵무기를 비축해야 할지 등 작전 상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협의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 간 핵 보유에 관한 투명성을 핵 억제력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대응해 핵 사용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핵무기가 나토의 “궁극적 안전보장”과 평화 보존을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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