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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계함,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 수행…2018년 이후 12번째


영국 해군 초계함 ‘스페이(HMS Spey)’함. 사진 = 영국 해군.
영국 해군 초계함 ‘스페이(HMS Spey)’함. 사진 = 영국 해군.

영국 해군 초계함이 최근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감시를 벌였습니다. 영국의 이 같은 활동은 2018년 이후 12번째입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초계함,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 수행…2018년 이후 1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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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초계함 스페이(HMS Spey)함이 지난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일본 주변 해역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북한 국적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감시를 벌였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 ”From mid to late June, Royal Navy HMS SPEY conducted monitoring and surveillance activities against illicit maritime activities, including ship-to-ship transfers with North Korean-flagged vessels prohibited by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UNSCRs), in waters surrounding Japan. It was the twelfth time for the UK Royal Navy vessel to engage in such activities to take place since 2018”

일본 외무성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같이 밝히고 영국의 이 같은 활동은 지난 2018년 이후 12번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실효성을 보장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유지한다는 관점에서 영국의 이 같은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상주하는 영국 해군 초계함 2척 중 하나인 스페이함은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한국 해군 함정 등 한국군 전력과 함께 합동 순찰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또한 3월 말부터 한 달 동안은 동중국해를 포함한 일본 주변 해역에서 대북제재 이행 감시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 결의 2375호에서 석탄과 석유, 해산물 등 북한의 금수 품목의 밀수를 막기 위해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미국, 영국, 일본, 호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이 항공기와 함정을 정기적으로 배치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등을 단속해 왔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13일 외무성 대외정책실장 명의의 담화에서 “최근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등이 한반도 주변 수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외무부는 다음 날 윈스턴 레이몬드 피터스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뉴질랜드는 2018년부터 파트너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수행해 온 감시 및 정찰 배치를 통해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유지하는 데 당당하게 국제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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