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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대사 “러시아 불법 침략 당장 종식돼야 …북한 등 소수만 영토 합병 인정”


황준국 유엔주재 한국대사.
황준국 유엔주재 한국대사.

황준국 유엔 주재 한국대사가 9일 “북한 등 소수의 국가만이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을 인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사] “In this respect, I'd like to remind you all that only only a handful of countries such as North Korea have recognized the unlawful annexation of Ukrainian land by Russia. The overwhelming majority of the UN member states still strongly believe that those regions are an integral part of sovereign Ukraine state.”

황 대사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압도적 다수의 유엔 회원국들은 여전히 해당 지역이 주권 국가 우크라이나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과 영토 병합이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국제 체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가치에 배치된다는 것입니다.

황 대사는 러시아의 불법 침략이 당장 종식돼야 한다며, 한국은 안보, 인도적 지원, 재건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가 어린이 병원을 공격한 것은 등골이 오싹해지며 소름이 끼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언제든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잔혹 행위의 희생자들이 정의를 얻을 때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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