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과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이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존슨 하원의장] “Let's make it official. Accordingly, the chair announces that President Donald J Trump has received a majority of the votes entitled to be cast at the convention has been selected as the Republican Party.”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연단에 올라 “전당대회에서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표로 선출됐음을 발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 주의 대의원 대상 투표에서 2천400여 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각 주의 대표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호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서 플로리다주 투표 때 과반 득표를 넘겼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집권 2기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도전은 지난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2기 집권 시 비전 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달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공식 지명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선 경선에서 전체 대의원 3,937명 중 3,894명을 확보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자격을 갖췄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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