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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대피 권고’ 가자 인도 구역 포 사격∙공습…“최소 70명 사망”


22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2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어제(22일)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이 칸 유니스 동쪽 바니 수하일라 마을 등지에 탱크 포 사격과 공습 등을 가해 사망자 외에 최소 2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는 하마스 등 무장세력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은 수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군은 “공군과 포병 전력이 이스라엘 남부 니림 지역을 향해 발사체가 발사된 지역을 포함해 오늘(22일) 아침부터 칸 유니스 지역 30곳 넘는 테러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이날 칸 유니스 서쪽 알마와시 일대에 설정된 인도주의 피난 지역 중 동쪽 일부에 하마스가 테러기반시설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피난 지역 설정을 일부 해제하고 주민들에 일시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하마스가 억류 중인 약 120명의 인질 중 2명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당국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시그리드 카그 유엔 가자지구 인도주의∙재건 담당 수석조정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 확대를 위한 유엔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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