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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러 협력 심화’ 우려…쿼드 실무그룹 ‘한국 참여’ 논의


[VOA 뉴스] ‘북러 협력 심화’ 우려…쿼드 실무그룹 ‘한국 참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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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러 간 협력 심화와 벨라루스 외무장관의 방북에 거듭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국무부는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와 관련해 계속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정부는 북러 간 협력 심화와 벨라루스 외무장관의 방북에 거듭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국무부는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와 관련해 계속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방부의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심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러 협력은 우려스러운 일이며, 러시아는 북한 같은 나라들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과 러시아가 계속 협력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여러 번 말했지만 이는 러시아가 추가 역량 확보를 위해 이란, 북한과 같은 나라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군사 물자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죠.”

국무부는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의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데 대해 비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과 만나기 위해 23일 평양에 도착한 데 대한 VOA의 서면 질문에,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하고 잔혹한 침략 전쟁에 연루돼 있으며, 이번 방북은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원치 않는 정권에 동조하는 벨라루스의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심화에 대해 경고해 왔다고 밝히고, 여기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기타 무기 이전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을 지원했다는 정보 공개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밀 도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23일 국무부 외신기자클럽이 개최한 간담회에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역내 4자 안보협의체 쿼드의 실무그룹과 한국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밀 도슨 /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한국은 쿼드 실무그룹의 구체적인 일부 노력 분야에서 잠재적인 협력 파트너로 논의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아직 그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러한 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슨 부차관보는 그러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위해 특정 분야에서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며 공동 해양영역인식 등을 그 사례로 들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쿼드의 실무그룹 참여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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