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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특수전 부대 연합 강하훈련…“상호운용성 보장 ”


28일 한국 군산에서 진행 중인 미한 간 낙하산 강하 훈련 중 미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원이 미국 공군 MC-130J ‘코만도II’ 다목적 수송기에서 한국 공군 MC-130K ‘허큘리스’ 수송기를 관측 중이다. (사진출처: US Air Force)
28일 한국 군산에서 진행 중인 미한 간 낙하산 강하 훈련 중 미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원이 미국 공군 MC-130J ‘코만도II’ 다목적 수송기에서 한국 공군 MC-130K ‘허큘리스’ 수송기를 관측 중이다. (사진출처: US Air Force)

미국과 한국 특수전 병력들이 한국 군산기지에서 공중 강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군은 연합군 특수부대와의 상호운용성 보장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한 특수전 부대 연합 강하훈련…“상호운용성 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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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MC-130J ‘코만도II’ 다목적 수송기와 한국 공군 MC-130K ‘허큘리스’ 수송기에 탑승한 양국 특수부대원들이 7월 중순 군산기지 인근에서 낙하산 강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 공군 특수전 항공기 MC-130J.
미 공군 특수전 항공기 MC-130J.

한국 군산 소재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공보실은 28일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훈련의 목표는 실제적 훈련 환경에서 연합군 특수 작전부대와의 상호운용성 보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역내 안보에 대한 양국 군의 확고한 공약을 강력히 상기시키는 미한 간 군사 파트너십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28일 한국 군산에서 진행 중인 미한 간 낙하산 강하 훈련 중 미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원이 옆 동료의 낙하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 US Air Force)
28일 한국 군산에서 진행 중인 미한 간 낙하산 강하 훈련 중 미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원이 옆 동료의 낙하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 US Air Force)

미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STS) 공정부대 강하 통제관인 레이몬드 레식 대위는 보도 자료에서 “이 훈련은 미한 특수전 부대에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전술적 기술과 절차들을 교환하며 우리의 집단적 강점과 약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로써 우리는 실제 유사시 작전 중에 서로의 역량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식 통제관] “The training provided opportunities for U.S. and ROK SOF to work through language barriers, exchange tactics techniques and procedures, and gain a better understanding of our collective strengths/weaknesses so that we can better leverage each other’s capabilities during real-world contingency operations.”

지난 15일 시작된 미한 특수전 연합훈련은 31일 종료된다고 8전투비행단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한국 군은 지난달 17일 한반도 일대에서 미군의 최신예 특수전용 중무장 항공기인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군 전투기들과 함께 근접항공지원(CAS)을 비롯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28일 한국 군산에서 진행 중인 미한 간 낙하산 강하 훈련 중 미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원이 미국 공군 MC-130J ‘코만도II’ 다목적 수송기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사진출처: US Air Force)
28일 한국 군산에서 진행 중인 미한 간 낙하산 강하 훈련 중 미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원이 미국 공군 MC-130J ‘코만도II’ 다목적 수송기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사진출처: US Air Force)

이번 훈련은 북한이 최근 한국으로 수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 수백 개를 살포하고 한국 군이 이에 대응해 전 전선에 걸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미 육군 특수전 부대 출신으로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를 역임한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30일 VOA에 이 같은 연합훈련은 전 세계 미 특수전 부대들이 수행하는 정례적인 성격의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맥스웰 부대표] “So joint combined exercise and training are routine training conducted by U.S. Special operations forces around the world. The purpose is to ensure readiness and to maintain our training standards to the highest level which contributes to deterrence, also war-fighting and readiness to be able to defend South Korea. So they practice a wide variety of skills. In this case at Kunsan, they're conducting parachute infiltration which the MC130 aircraft of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re necessary to infiltrate US and Korean special operations forces into North Korea in the time of war.”

그러면서 “준비태세를 보장하고 아울러 한국을 방어할 수 있는 억지력과 전투준비태세에 기여하는 우리의 훈련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스웰 부대표는 양국 특수전 병력들은 폭넓고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면서, 이번 강하 훈련의 경우 미한 특수전부대들이 전시에 북한으로 침투하기 위해 필요한 한국과 미국의 MC-130 계열 군용기를 이용해 낙하산 이용 침투 훈련을 수행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맥스웰 부대표는 이번 훈련은 북한이 오판을 범하고 한국을 공격할 경우 이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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