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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일인자 하니예 암살... 미 경호국 수장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보안 허점에 부끄러워"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 지도자 (자료사진)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 지도자 (자료사진)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씨가 암살됐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로 이어진 보안 허점에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6개월 또 연장했습니다. 잇단 문제로 곤경에 처해 있는 미국 보잉사가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영입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씨가 사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마스 정치국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 씨가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됐다고 하마스와 이란혁명수비대가 이날(31일) 발표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지도자 하니예 씨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테헤란에 있는 거주지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하니예 씨가 기만적인 시온주의자들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는데요. 혁명수비대도 그의 죽음을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도 하니예 씨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이날(31일) 아침 성명을 내고 “군 전선사령부의 방위 지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이 “상황을 평가하고 있고, 변동이 있으면 공지할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하니예 씨가 왜 테헤란에 있었던 건가요?

기자) 네. 원래 카타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데요. 전날(30일)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테헤란에 가 있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하다스의 소식통은 테헤란에 있는 하니예 씨 사저를 유도미사일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미사일이 현지 시각으로 31일 새벽 2시경에 집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암살된 하니예 씨가 어떤 사람인가요?

기자) 네. 1963년에 가자지구 난민촌에서 태어났는데요. 하마스 창립 초기부터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2003년에 이스라엘이 그를 암살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는데요. 3년 뒤에 치러진 팔레스타인 선거에서 하마스가 이기면서 잠깐 팔레스타인 총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하니예 씨는 2017년에 하마스 정치국 수장이 됐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널리 실용주의자로 여겨지는데요.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팔레스타인 조직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최근 진행 중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진행자) 하니예 씨 암살에 하마스와 이란 쪽에서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영국 BBC방송은 하마스 고위 관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 씨가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 TV에 이스라엘 공격을 처벌받을 비겁한 행동으로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0일 취임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하니예 씨를 비겁하게 살해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이란이 주권과 긍지, 평판,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하니예 죽음에 대한 보복이 “테헤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이 30일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제거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에 있었던 골란고원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했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31일, 슈크르 씨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근거를 둔 이슬람 시아파 무장 조직으로 이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무력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니예 씨 암살에 대해서 국제사회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네. 카타르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요르단, 튀르키예,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 등이 이번 사건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는 하니예 씨 암살이 분쟁을 위험하게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한쪽이 협상가를 죽이면 휴전 협상이 어떻게 성공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나요?

기자) 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싱가포르에 가 있는데요. 블링컨 장관 말을 들어보죠.

[녹취: 블링컨 장관]

기자) 네. 어떤 것도 휴전 협상에 이르러야 할 중요성을 빼앗지 않는다는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협상 타결이 인질들의 이익과 그들의 귀환에 있어 명백하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31일 필리핀에서 하니예 씨 암살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녹취: 오스틴 장관]

기자) 네.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전날(30일) 자신이 말했듯이 이스라엘이 공격당하면 미국은 분명히 이스라엘 방위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사건이 가자지구 전쟁으로 불안정한 현지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BBC는 하니예 암살이 위험한 상황 전개로 중동 전역에 폭력 확산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BC는 또 이번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1일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로널드 로우 미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
31일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로널드 로우 미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비밀경호국(SS) 수장 대행이 상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했군요?

기자) 네. 로널드 로우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이 30일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와 법사위원회 합동 청문회에 나와 지난 13일에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관해서 증언했습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로 이어진 보안상 잘못에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당시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 토머스 크룩스 씨가 유세장 근처에 있는 건물 지붕에서 총을 쐈는데, 왜 이걸 막지 못했는지 로우 대행이 설명했나요?

기자) 네. 먼저 법 집행관이자 25년 경력의 비밀경호국 요원으로서 지붕이 왜 더 잘 보호되지 않았는지 변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밀경호국이 아닌 현지 관리들이 용의자가 있었던 건물과 지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가정함으로써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역 당국이 해당 지붕을 점검하지 않은 것이 암살 시도를 막지 못한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공화당의 존 코닌 상원의원은 지역 법 집행 당국에 맡기지 말고 비밀경호국이 그 일을 맡았어야 한다는 것이냐고 다그쳤는데요. 그러자 로우 국장 대행은 주와 지역 당국이 그 일을 맡은 것으로 경호국이 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이 사건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용의자가 어떻게 총을 가지고 지붕에 올라갈 수 있었느냐는 건데요. 여기에 대한 답변이 있었습니까?

기자) 이날(30일) 청문회에 폴 어베이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도 나왔는데요. 어베이트 부국장과 로우 국장 대행은 모두 거기에 답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용의자가 뒤에 맨 가방에 총이 있었는데, 그 총을 가지고 어떻게 지붕에 올라갔는지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없다고 어베이트 부국장은 밝혔습니다.

진행자) 범행 동기에 관해서는 어떤 설명이 나왔나요?

기자) 네. 수백 건의 면담과 엄청난 양의 디지털 정보에도 불구하고, 왜 용의자가 유세장에서 총을 쐈는지 설명해 줄 수 있는 동기를 수사관들이 아직 결정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두 사람은 밝혔습니다. 다만 수사관들이 용의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계정을 조사했다면서, 여기에 있는 게시물들을 용의자가 올린 것이라면, 게시물들이 반유대주의와 반이민주의를 반영하고 정치적 폭력을 옹호하는 듯하며 그 성격이 극단적인 것으로 묘사된다고 어베이트 부국장은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면담에 동의했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암살 시도 사건 조사의 일환으로 FBI와 면담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FBI 피츠버그 사무소 책임자 케빈 로젝 특수요원은 29일 “우리는 그가 목격한 것에 대한 그의 관점을 알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트럼프 전 대통령이 FBI와 언제쯤 면담하게 될까요?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FBI와의 면담이 8월 1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나돌았죠?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다음 날,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상처 부위가 너무 멀쩡하다며 자작극, 음모론이라는 주장이 나왔고요. 수사당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상 정도나 치료 상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의문이 증폭됐습니다. 거기에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이 24일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은 게 총알인지 다른 파편인지 의문이 있다고 말해서 논란을 더 키웠는데요. FBI는 26일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 전체, 또는 총알 일부 파편에 맞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미얀마 군정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 (자료사진)
미얀마 군정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 (자료사진)

진행자) 지구촌 오늘, 이번에는 미얀마로 가보겠습니다. 미얀마에서 국가비상사태가 또 연장됐다고요?

기자) 네. 미얀마 군사정부가 31일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또 연장했습니다. 미얀마 국영 MRTV는 군부로 구성된 ‘국가방위안보위원회’의 모든 위원이 만장일치로 6개월 연장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게 3년 반 전인데, 여전히 계엄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를 전복했습니다. 이후 미얀마 군부는 계속해서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며 정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얀마 헌법에는 국가비상사태에 관해 뭐라고 명시돼 있습니까?

기자)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국가비상사태는 1년간 유지되고요. 이후에는 6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국은 비상사태가 해제된 후 6개월 안에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해당 헌법은 지난 2008년 당시 군부가 손질한 것으로, 현 군부도 이 헌법이 유효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군부가 인정한 헌법에도 국가비상사태가 2년을 넘으면 안 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는 규정된 횟수를 넘기며 집권 중이고요. 계속 선거를 미루고 있습니다. MRTV는 반대자들의 테러 행위 때문에 군부가 2년의 비상사태 후 계획했던 대로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이번에는 왜 또 연장하는 겁니까?

기자) 미얀마 군부 지도자 민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은 군부가 약속한 선거를 위한 “유효하고 정확한 투표용지를 준비하기 위해” 연장을 제안했습니다. MRTV는 이번 연장은 인구 조사를 하고, 마쳐야 할 일을 계속 이행하기 위해서도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럼 미얀마 군부는 언제 선거를 치르겠다는 건가요?

기자) 내년이 될 전망입니다. 흘라잉 사령관은 지난 6월 지역 당국자들과의 만남에서, 2025년에 총선을 치를 거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비판자들은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군부 인사들로 채워진 미얀마 선거위원회는 아웅산 수치 전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군부가 정한 선거법에 따라 재등록하지 못함에 따라 해산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최근 반대 세력의 저항으로 고전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 이래, 미얀마에 있는 많은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무장한 민병대들이 군사정권에 저항해 투쟁을 벌여왔는데요. 최근 몇 달 동안 군부 병력은 미얀마 북부와 서부에서 소수민족 무장 연합 세력과의 전투에서 연거푸 패배했습니다.

진행자) 미얀마 군부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를 잃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기자) 네. 미얀마 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는 지난주, 북부 도시인 라쇼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곳은 중국과 이어지는, 교역에 중요한 고속도로가 있고요. 또 미얀마 군부의 북동부 사령부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미얀마 군부는 MNDAA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77 기종 여객기. (자료사진)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77 기종 여객기. (자료사진)

진행자) 지구촌 오늘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세계 굴지의 비행기 제작 업체인 미국 보잉사가 최고경영자(CEO)를 새로 영입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잉은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전 락웰 콜린스사 대표를 새 CEO로 영입한다고 31일 발표했습니다. 락웰 콜린스는 항공기 부품 제조회사입니다. 오트버그 CEO는 올해 은퇴한다고 밝힌 데이브 캘훈 현 CEO를 승계해 오는 8월 8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진행자) 보잉 측이 오트버그 CEO 영입에 관해서 어떤 설명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네. 스티븐 몰렌코프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 몇 달 동안 광범위하게 찾은 끝에 오트버그 CEO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켈리는 항공우주 산업에서 깊은 존경을 받는 경험 있는 지도자로 강한 팀을 만들고 복잡한 엔지니어링, 제조업체들을 운영하는 데 있어 명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최근 캘훈 CEO 체제에서 보잉에 문제가 많이 생겼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월에 미국 알래스카항공 비행기가 비행 중에 동체가 일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비행기 제작 과정과 노조와의 협상에서 문제가 있었고요. 스타라이너 유인 우주선의 처녀비행에서도 결함이 생겼습니다. 그런가 하면 수년 전에 있었던 737 맥스 기종 추락과 관련된 중범죄 사기 혐의에 대해서 회사가 유죄를 인정하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진행자) 그러면서 회사 실적도 크게 영향을 받았죠?

기자) 네. 31일에 2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14억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손실 규모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크게 늘었는데요. 매출도 16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줄었습니다.

진행자) 새로 보잉사를 이끌 오트버그 CEO가 당면할 현안으로 어떤 것들을 들 수 있나요?

기자) 네. 로이터통신이 몇 가지 현안을 지목했는데요. 먼저 보잉과 최대 고객인 항공사들 사이 관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 지난 1월에 발생한 사고 이후 회사를 면밀하게 지켜보는 규제 당국과 의회의 신임을 회복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보잉이 직면한 문제를 다루려면 보잉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엔지니어링 경력이 있고, 보잉과 오래된 관계가 없는 새로운 지도부를 선택하라는 업계 임원들과 의회의 압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교통위원회의 릭 라르센 민주당 의원은 오트버그 CEO가 기계 엔지니어라면서 최고의 비행기를 만든다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비행기를 만드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모두에게 확인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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