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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독일 ‘유엔사 합류’…‘한반도 평화·유지 노력’ 강화


[VOA 뉴스] 독일 ‘유엔사 합류’…‘한반도 평화·유지 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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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국이었던 독일이 유엔군사령부의 18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하고, 2일 한국에서 독일의 유엔사 가입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면서 한반도 안보에 대한 독일의 기여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6.25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국이었던 독일이 유엔군사령부의 18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하고, 2일 한국에서 독일의 유엔사 가입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면서 한반도 안보에 대한 독일의 기여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한국의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독일의 유엔군사령부 가입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우리는 ‘힘의 법칙’이 아닌 ‘규칙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하면서 유엔사에 합류해 한반도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 독일 국방부 장관
“우리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세력에 맞서고, 우리 공동의 법을 공격하는 자들에 단호하게 맞서야 합니다.”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은 독일의 유엔사 합류가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한반도와 동북아, 인도태평양을 위한 비전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이에 앞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피스토리우스 장관과 회담을 갖고 독일의 유엔사 회원국 가입으로 대한민국과 유엔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에 새 동반자를 얻게 됐다며 환영했습니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사의 회원국으로는 새로 합류한 독일 외에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18개국입니다.

미국 국방부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트 응우옌 국방부 대변인은 독일이 유엔군사령부의 18번째 회원국 가입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우리의 공동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독일이 이 다국적 노력에 기여할 귀중한 전문성과 재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독일이 유엔사에 합류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신호를 보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독일의 헌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는 평화적 협력의 기반으로서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 유지가 중요하며 다른 이들이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도 다른 이들에게 우리가 필요할 때 그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25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국이었던 독일의 이번 유엔사 가입은 한국 정부가 지난 2018년 독일을 한국전쟁 의료지원국으로 인정한 지 6년 만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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