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스라엘, 가자 중∙남부에 ‘공격 사전 경고’ 대피령…휴전 협상 이틀째 계속


지난 11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스라엘 군의 대피령에 따라 피난을 가고 있다.
지난 11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스라엘 군의 대피령에 따라 피난을 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오늘(16일)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에 대한 추가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남부 칸 유니스 북부와 동부 데이르 알발라 지역에 경고 전단과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완화하고 전투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이미 수만 명의 가자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부터 피난을 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전날 가자지구와 인접한 남부 키수핌 지역을 향해 로켓 여러 발이 발사된 칸 유니스의 한 지역을 타격하고 휴대용 미사일과 폭발물 등의 무기를 노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가자 남부 라파 지역 내 가자-이집트 접경 ‘필라델피 회랑’ 일대에서 지난 한 주 동안 하마스 지하갱도 약 50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삼 바드란 하마스 정치국원은 어제(15일)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이 휴전 협상의 진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불참한 가운데 어제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작된 휴전 협상은 이날까지 연장됐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