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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국무부 “한국 ‘통일 독트린’ 지지…북 인권증진 전념”


[VOA 뉴스] 국무부 “한국 ‘통일 독트린’ 지지…북 인권증진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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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15일 발표한 통일 독트린에 대해 미국 정부가 지지 입장과 함께 한국 등과 협력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과 영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총책임자의 러시아 무기 박람회 참석을 비판하면서 북러 협력 심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15일 발표한 통일 독트린에 대해 미국 정부가 지지 입장과 함께 한국 등과 협력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과 영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총책임자의 러시아 무기 박람회 참석을 비판하면서 북러 협력 심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5일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고 한반도 통일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미국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려는 윤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 간 오랜 철통같은 동맹은 동북아시아와 더 넓은 인도태평양 그리고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기여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해 북한 인권과 책임 규명, 정보에 대한 접근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통일을 위한 3대 비전과 추진전략, 7대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와 북한 인권 국제회의, 북한 자유 인권 펀드 추진 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 한국 대통령 (지난 15일)
“여기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것입니다.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현안도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유럽연합과 영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총책임자가 러시아 무기전시회에 참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무기 전시회에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이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비롯해 미국과 EU 영국, 한국 등의 독자제재를 받고 있는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북러 협력 가능성을 지적한 것입니다.

유럽연합 EU 대변인은 이날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국제법을 훼손하며 유럽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북러 협력 심화를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EU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도 VOA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잘못된 군사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북한에 무기를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불법 전쟁에 군비를 공급하기 위해 북한과 같은 나라에 의지하는 러시아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와 북한의 계속되는 협력 심화 징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토머스 신킨 / 알스트리트연구소 정책국장
“중국과 러시아는 점점 더 협력을 심화하며 완전한 군사 협력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또 두 나라는 미국과 태평양 지역의 동맹국 및 우방국들을 방해하는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어느 정도 목적이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킨 국장은 그러면서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군사적 결속과 협력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면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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