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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EU 본질은 안보”…자체 방위 노력 배가 촉구


30일 체코 프하라에서 열린 국제 안보회의 ‘글로브섹(GLOVESEC)’ 포럼 중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설을 진행 중이다.
30일 체코 프하라에서 열린 국제 안보회의 ‘글로브섹(GLOVESEC)’ 포럼 중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설을 진행 중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30일 EU 회원국들에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 안보회의 ‘글로브섹(GLOVESEC)’ 포럼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안보적 차원에서 관심을 재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를 “본질적으로 ‘안보 프로젝트’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등의 지정학적 위협을 고려할 때 자체 무기 생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EU의 노력 등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유럽 보호는 유럽의 최우선이자 가장 중요한 의무”라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여전히 우리 집단방어의 중심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훨씬 더 강력한 유럽의 기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이 2020년대 초에 자체 안보를 충분히 증강시켰다는 것은 ‘환상’이라면서, 후반 5년은 위험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나토는 지난해 7월 각 회원국이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로 늘리기로 합의하고 각 회원국별로 이를 기준으로 방위비 증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월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나토 회원국은 전체 32개 중 미국, 폴란드, 그리스, 에스토니아 등 23개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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