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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우크라이나 전쟁 공범’ 경고


미국, 북한에 ‘우크라이나 전쟁 공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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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일본 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을 강력 비판했다. 미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공범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지 말라고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 대사가 10일 우크라이나 상황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경고

로버트 우드 / 유엔 주재 미국 차석 대사
“이란과 북한에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란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특히 미사일과 드론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침략을 감행하고, 민간인을 살해하며, 민간의 생활을 전반적으로 악화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을 공범으로 만들고,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게 합니다."

우드 대사는 이란·북한 무기 제공이 러시아가 침략 감행하고 민간인 살해하는 것 가능하게 한다며 이란·북한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공범으로 만든다 강조

[한국, 북러 군사 협력 중단 촉구]

한국의 황준국 대사는 북러 무기 거래 불법·위험성 지적하며 양국 군사 협력 중단 촉구

황준국 / 유엔 주재 한국 대사
"러시아-북한 무기 거래는 여러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 행위일 뿐만 아니라 치명적입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러시아의 공격 횟수와 목표 지역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빈도와 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고 있는 불법 침략 전쟁에서 이러한 결의들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면서 제재 체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은 매우 불안한 일입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과의 불법 군사 협력을 중단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의무를 다해 이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합니다.”

황 대사는 러시아가 불법 침략 전쟁하며 무기 거래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가운데 제재 체제 훼손되고 있어 매우 불안하다 강조

[일본 “무기이전, 세계 평화 위협”]

일본의 야마자키 카즈유키 대사는 북한의 대러 무기 이전이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은 물론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 비판

야마자키 카즈유키 / 유엔 주재 일본 대사
“러시아는 또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함으로써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위와 사실들은 글로벌 평화·안보 시스템에 중대한 도전입니다.”

[러시아 ‘이중잣대’ 주장]

러시아와 북한은 국제사회 증거 제시에도 무기 거래 사실 부인하는 중 한편 러시아의 바실리 네벤쟈 대사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하면서 다른 나라의 러시아 지원 비판하는 것은 ‘이중 잣대’라 주장

바실리 네벤쟈 /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영어 통역)
“서방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완전히 얽혀 있으며, 이제 젤렌스키 정권을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에는 크이우에 서방 무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는 이제 크이우 정권을 후원하는 서방의 노골적인 이중 잣대에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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