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 등 30여개 나라가 전후 복구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합의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어제(25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 지원을 위한 공동선언’에 미국과 알바니아 불가리아 캐나다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이슬란드 일본 스페인 스웨덴 등 30여개국이 동참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현재와 미래에도 변함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한편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군사와 예산, 인도주의, 재건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러시아가 초래한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확인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거시 금융 안정과 에너지 등 기반시설 복구, 사법체계 개혁, 유럽연합(EU) 가입의 맥락 내에서 법치주의의 확립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재로 동결된 유럽 내 러시아 자산을 활용하는 약 500억 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각국 및 국제 단체들의 기부도 촉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 국방부는 이날 미국 대통령인출권한(PDA)를 통한 3억7천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오늘(26) 워싱턴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공식 발표될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Victory Plan)’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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