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캠프 데이비드 미한일 정상회의 이후 진전된 3국 협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한일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8일 미국이 추구하는 핵심 중 하나는 “미한일 3자에 대한 깊고 근본적인 헌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캠벨 부장관] “I will also say that at the core of this is also a deep and fundamental commitment to the trilateral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and South Korea. There has been periods in the past where we have basically said, look, we want Japan and South Korea to get along but we stand back from some of those details. I think since Camp David, we have made clear that we have ourselves an interest in that cooperation continuing. So we try to take initiatives to support this.”
캠벨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일 동맹’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일본과 한국이 잘 지내기를 원하면서도 일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서는 시기가 있었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미한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린 이후 미국은 한일 양국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한일 정상회의가 개최됐습니다. 당시 3국 정상은 3국 협력 방향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 등 3개의 문서를 채택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그 이후 진전된 미한일 3국 협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캠벨 부장관] “We had a trilateral meeting a day before yesterday in Seoul. It was our 63rd major trilateral initiative since the conclusion of the Trilateral in Camp David. That's a remarkable number in just over a year the level of determination for us to work across every sector, intelligence, security, politics and the like.”
캠벨 부장관은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미한일 외교차관회담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가 열린 이후 63번째 3국 간 주요 이니셔티브라며 이는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이런 모멘텀이 진전되기 바라는 우리의 열망과 함께 양국이 때로는 국내 문제에 대해 미국이 목소리를 내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캠벨 부장관은 부연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이 두 나라와 맺고 있는 강력한 양자 관계가 점차 (미한일) 3국 관계의 주요 요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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