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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인도태평양 지역서 억지력∙동맹 강화에 전념”


미국 국무부 건물 전경.
미국 국무부 건물 전경.

미국 국무부가 한반도 안보 문제와 관련한 러시아의 대미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19일 최근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과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미국 비난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역내의 기존 공식 구조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공식 및 비공식 관계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구축”이라고 답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hat we’re focused on is investing in the region's existing formal architecture and continuing to build this network of formal and informal relationships. The United States is committed to strengthening deterrence and our alliances in the Indo-Pacific.”

그러면서 “미국은 인도태평양에서 억지력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한국은 북한을 도발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한 뒤 북한에 책임을 전가한다”며 이같은 불안정한 상황은 “미국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러시아 인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활동이 증가했다면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나토와 유사한 동맹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브루스 터너 미국 국축대사는 지난달 14일 열린 유엔총회 1위원회 회의에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 동맹과 그곳에 주둔하는 군대는 역내 안정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미국은 아시아판 나토를 만들 의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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