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가 대러 제재조치…“세계 평화 수호 위한 일본 의지”

일본이 오늘(10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자산 동결 대상은 러시아의 개인 11명과 단체 29곳, 은행 3곳이며 러시아 이와의 개인 1명과 은행 1곳의 자산도 동결됩니다.

또한 러시아로의 수출금지 대상에는 차량 엔진 및 부품, 전동 자전거, 통신 및 음향 장치, 기계 공구 및 밸브 등 335개 품목을 추가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는 오는 23일부터 시행됩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아랍에미리트와 중국,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태국 등 6개국 내 31개 단체에 대한 수출 금지도 결정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제재 조치와 관련해 “러시아의 침략에 따른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시마사 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일본의 조치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달 중순 열린 G7화상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대러 정책을 재확인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