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4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로나 긴급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39곳의 긴급사태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6일 긴급사태가 전국으로 확대된 뒤 지역별로 해제가 이뤄지는 것은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는 해제된 39개 지역에서는 3월 중순 이전 수준으로 신규 감염자가 줄었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쿄, 홋카이도, 오사카, 교토, 효고 등 8개 지역의 긴급사태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아베 총리는 이들 지역에 대해선 오는 21일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