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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 초읽기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에서 15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에서 15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예고한 가운데 지상군을 투입하는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13일 가자지구 북부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내린 대피령의 시한이 14일 오후 끝이 나면서 지상전 개시는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조너선 콘리커스 중령은 15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다음 단계’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콘리커스 중령은 “우리는 주민들이 남부로 이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방위군은 현지 시간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피 경로에서는 어떠한 군사 작전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가해 1천 300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냈으며 수십 명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하마스를 전멸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 가자지구 인근에 배치된 이스라엘 지상군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장 군인들에게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지상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봉쇄로 인터넷과 전기, 식수 등의 공급이 끊겼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약 1천 9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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