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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기감시그룹 "북중, 미한 연합훈련 계획 속 상호 유대 재확인"


지난 2018년 4월 한국 포항에서 미한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열렸다.
지난 2018년 4월 한국 포항에서 미한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열렸다.

벨기에에 본부를 둔 국제위기감시그룹(ICG)은 최근 발표한 ‘위기감시7월호’ 보고서에서, 미국이 8월 한국과의 연합훈련 실시 계획을 확인한 가운데 북한과 중국은 상호 유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7월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중 우호조약 60주년을 맞아 친서를 교환했고, 지난 6월에는 2018년과 2019년 열린 북중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이 주최한 심포지엄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등 일련의 행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미국은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과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이후 20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연합훈련이 지난 2000년과 2018년의 남북 합의를 위반하는 “북한 침략 책략”이라고 주장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지난 27일에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발표가 있었다며, 이는 미한 연합군사훈련이 무사히 지나가면 대화로 복귀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위기 지역의 분쟁을 방지하고 해결하기 위한 국제위기감시기구는 세계 70여 개 지역의 현재 위기와 잠재적 위기 상황을 분석하는 민간 연구기관입니다.

이 단체는 매달 초 위기 상황을 ‘개선’과 ‘불변’, ‘악화’ 세 단계로 구분해 월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한반도 위기 상황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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