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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연합훈련 3월 둘째주 실시 조율 중"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제2기갑여단 소속 병력이 지난 2017년 9월 한국 포천에서 열린 미한연합훈련에 참가했다.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제2기갑여단 소속 병력이 지난 2017년 9월 한국 포천에서 열린 미한연합훈련에 참가했다.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이 다음달 둘째 주부터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은 14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한 군 당국이 연합훈련 3월 둘째 주부터 약 9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군 당국은 전반기 연합훈련을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태 연합지휘소훈련(CPX)으로 3월 둘째 주부터 시행하는 계획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훈련 기간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양측이 아직 협의 중이라고 한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지난해 전반기에는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연합훈련을 생략했고, 후반기에는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실병기동이 아닌 `워게임` 형식 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한국 언론은 미-한 연합훈련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의 반발도 연합훈련의 세부사항을 결정 짓는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열린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미-한 연합훈련 중단이 남북관계 회복의 선결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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