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미-한 두 나라의 깊은 유대관계를 강조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새 대북정책에 대해 아직 발표할 게 없다면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1일 미-한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의 철통 같은 동맹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키 대변인] “On Friday he will welcome His Excellency Moon Jae In,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to the White House, President Moon's visit will highlight the ironclad allianc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broad and deep ties between our governments’ people and economies.”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금요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환영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한국의 철통 같은 동맹과 두 정부 국민과 경제 사이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관계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 두 번째 해외 정상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최근 검토가 끝난 새 대북정책에 대해 아직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포터 부대변인] “So, we won't disclose any private diplomatic correspondences and we certainly don't have a timeline to announce the specifics of review. But, of course, we have completed this review in a way that was very thorough and very rigorous, and of course our goal remain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When we have any updates to share outside of that, we will be certainly, certain to share them all through these channels.”
잘리나 포터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4일 전화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 결과 발표와 북한 측에 전달 여부를 묻는 VOA의 질문에 “우리는 비밀 외교 교류에 대해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정책 검토의 구체적인 내용 발표에 대한 시간표도 갖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포터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빈틈없고 철저한 방식으로 정책 검토를 마쳤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물론 우리의 목표로 남아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포터 부대변인은 “공유할 수 있는 추가 내용이 있을 때 우리는 물론 이것들을 이들 채널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