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바비는 중심 최대 풍속 초속 40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입니다.
바비는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다가 27일 새벽에는 북한 황해도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강풍반경은 420㎞ 안팎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바비는 비구름도 몰고 와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바비는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명칭입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