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펜실베니아 주의 필라델피아 시에서 7일 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 추종자를 자처하는 남성이 순찰근무 중이던 경찰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이 왼쪽 팔에 3발의 총탄을 맞고 곧바로 용의자를 향해 응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이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30살의 에드워드 아처로 경찰에 최소한 11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처드 로스 필라델피아 경찰국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범행동기가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으며 범행에 다른 사람이 연루된 정황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된 총은 2013년 한 경찰관의 집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이후 아처의 손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아처가 지난 2011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2012년 이집트를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미연방수사국, FBI가 중동 방문 목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