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는 9일, 우크라이나 자원병들이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최대 1만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영국에서 군사훈련을 받을 것이라며, 첫 번째 훈련 집단은 지난 7일 벤 월리스 국방부 장관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월리스 장관은 이번 훈련과 관련해 “영국군의 국제적인 전문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주권과 자신들의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군사력 재건하고 저항력을 키우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위해 영국 군인 1천 50명이 배치됐으며 이들은 군 경험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우크라이나 자원병들을 훈련합니다.
자원병들은 이번 훈련에서 영국 군인들이 받는 기초 군사 훈련을 기반으로 무기 조작법과 전투 현장 응급처치, 야전술, 순찰 전술, 무력충돌법 등에 관해 배우게 됩니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항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영국이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집중적인 폭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의 로켓이 차시우 야르 마을의 5층짜리 아파트 건물에 떨어져 최소한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은 더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더미 아래 갇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9일 도네츠크와 루한시크에서 러시아의 폭격이 이어졌다며, 공격은 특히 돈바스 동부 산업지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