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세계 각국이 이번 테러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공동 성명을 내고 "안보리 회원국들은 공연장에서 벌어진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어 "이번 테러 공격을 시행하고 조직하고 자금을 대고 후원한 자들을 잡아 이번 테러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테러 영상은 끔찍하고 보기 힘들다"며 "끔찍한 총격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로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고문은 "우리는 이번 테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러시아와의 총력전은 그 무엇과도 상관없이 전장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교도소 감금 중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씨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씨는 "이번 테러 범죄에 가담한 모든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모스코바에서 전해지는 영상은 매우 끔찍하다"며 "이런 추악한 행위는 반드시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외무부는 성명에서 "사건의 배후가 빨리 밝혀져야 한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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