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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 부통령, 과테말라 대통령과 '불법이민 해법' 논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중미 과테말라의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이 30일 전화통화를 하고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남부 국경지역 불법 이민자 문제 책임을 맡고있습니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잠마테이 대통령과 통화에서 “세계적인 팬데믹 와중에 고국을 떠나 위험한 미국행을 강행하는 이들에 대한 중대한 위험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이와 관련해 투명성 증진과 범죄 퇴치를 통해 과테말라 등 역내 모든 사람들의 여건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미국으로 이주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 발전 촉진, 기술 활용, 기후 회복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와 함께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대한 미 정부의 인도주의 지원 노력을 설명하고, 과테말라 남부 국경 확보를 위한 과테말라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과테말라 정부는 최근 미국행 이민을 시도하는 ‘캐러밴’ 행렬이 형성될 조짐을 보이자 온두라스 국경 지역에 ‘긴급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최근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한 밀입국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 당국은 지난달 남부 국경에서 약 10만 건의 불법 입국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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