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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베네수엘라 차기 선거 “국민의 뜻 반영 힘들어”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베네수엘라의 다음 선거가 국민의 뜻이 반영될 수 없는 엉터리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15일 성명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대법원이 지속적으로 의회를 조작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선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베네수엘라 의회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회에 선거 위원회 구성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했으나, 정권이 이를 가로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자신들의 결정을 무조건 승인하고, 자유선거에 필요한 조건을 무시할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야당이 장악한 베네수엘라 의회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총선을 감독할 위원회를 아직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대법원에서 지난 12일 자체적으로 국가선거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이에 야당측은 15일 성명을 내고 “독재정권의 자체 편의에 따른 선거 농단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포의 사법 군단을 통해 독재자가 무작위로 뽑은 감독관들에 의한 결과는 더욱 더 승인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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