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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워싱턴 주재 대사관에 폭탄·살해 위협"


2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미국은 중국 측에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24일까지 폐쇄하라 요구했다.
2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미국은 중국 측에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24일까지 폐쇄하라 요구했다.

중국 정부는 22일 미국 수도 워싱턴 주재 자국 대사관이 폭탄 공격과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가 부채질한 중상모략과 증오”로 인해, 중국 대사관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위협받은 날짜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중국 측에 요구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성명에서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처를 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폐쇄 시한은 24일까지입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휴스턴 총영사관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직원 전원을 72시간 안에 내보낼 것을 통보받았다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전례 없는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이런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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