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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얀마군 10명, 기업 2곳 추가 제재"


19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19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유럽연합(EU)은 19일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 관계자와 기업에 추가로 제재를 가했습니다.

EU는 이날 미얀마군 관계자 10명과 기업 2곳을 제재 목록에 추가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부 장관을 포함해 국가행정평의회(SAC) 소속 인사 10명에 대한 비자 금지와 자산이 동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재를 받게 된 기업은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미얀마경제지주회사(MEHL)와 미얀마경제기업(MEC) 등이 포함됐습니다.

미국과 영국도 이들 기업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EU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2월1일부터 심각한 인권 침해를 자행해 민간인과 시위대가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EU는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 등 군부 고위 관계자 11명을 제재했습니다.

EU는 서방의 여러 강대국과 함께 군부의 쿠데타를 비난하고 민간 통치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간 정부를 전복한 이후 시위대 715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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