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미얀마 사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늘(19일) 연설에서 “현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에 이 문제를 논의할 긴급회의를 개최해 달라고 즉각 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희생자가 더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미얀마에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사람들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정부를 무너뜨리고 사실상 국가원수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했습니다.
이후 군과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 12일 이후 최소한 121명이 사망했다고 어제(18일) 밝혔습니다.
또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2천 4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은 미얀마 군과 경찰의 시위대에 대한 대응이 점점 더 폭력적으로 돼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