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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쿠데타 이후 최소 138명 사망"


16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군경의 강경진압에 맞서 계속됐다.
16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군경의 강경진압에 맞서 계속됐다.

유엔은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최소 1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전날 하루에만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엔 인권 사무소는 138명의 사망자 속에 여성과 아이들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망자 수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적 시위자들에 대한 계속되는 폭력 사태와 미얀마 국민의 기본적 인권 침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역 국가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미얀마 국민과 그들의 민주적 시위에 대해 지원을 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도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권고 내용을 거부한 것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비롯해 집권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관계자들을 대거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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