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한국의 삼성과 SK도 화웨이에 반도체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삼성과 SK는 오는 15일부터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화웨이는 그동안 삼성으로부터 7조원 이상의 반도체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반도체는 (미국의) 사전 승인 없이 화웨이에 공급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인프라가 국가 안보 위협이 되고 있으며, 화웨이가 특히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의 대규모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최근 틱톡이나 위챗 같은 중국의 소셜미디어 서비스에 집중됐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이런 조치에 대해 '노골적인 패권주의'라면서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