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인구가 처음으로 자연 감소했습니다.
한국 행정안전부는 3일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27만 5천여명으로 2019년 대비 10.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사망자는 30만 7천 764명으로 2019년 대비 3.1% 늘었습니다.
한국 통계청이 지난 1970년 공식적으로 출생 통계를 작성한 이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6년 한국 정부는 2029년부터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9년이 앞당겨진 것입니다.
2020년 한국 인구는 모두 5천 182만 9천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60대 이상 인구는 약 1천 244만 명으로 전체의 24%에 달해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