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 근처를 지나 항행의 자유를 수행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미 7함대는 27일 성명에서 "미 해군의 머스틴 (DDG-89) 함이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행의 자유는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 등의 통행 주장에 대한 불법적 제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법에서 인정된 바다의 권리와 자유 그리고 합법적 이용을 지지한다며 파라셀 제도를 둘러싼 중국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자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해상훈련을 진행했으며 중거리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중국군이 실탄 훈련 중인 보하이만 인근 해역과 남중국해 상공을 연이어 정찰했으며, 머스틴 함을 남중국해에 보내는 등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양국의 군사 활동 중대와 관련해 서로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