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6일 남중국해에서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신문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해상훈련 중, 중거리 미사일 2발을 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중에는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26이 포함됐습니다. 이 신문은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지역에 미국 군함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중국은 전날인 25일 미국의 고도도 정찰기 U-2가 북부 군사지역 내 비행금지 지역에 무단 침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당시 중국이 실사격 훈련을 진행중이었다며, 이는 “정상적인 훈련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미사일 발사 보고에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실시된 U-2 정찰기 비행이 “항공기 비행을 통제하는 국제규정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26일 남중국해에 대한 군사활동에 연루된 중국 기업 24곳과 개인에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